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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통사신석언해 권상(朴通事新釋諺解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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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통사신석언해 권상(朴通事新釋諺解 上)_1권 49장 앞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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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통사신석언해 권상(朴通事新釋諺解 上)_1권 50장 앞면
  • 박통사신석언해 권상(朴通事新釋諺解 上)_1권 50장 뒷면
  • 박통사신석언해 권상(朴通事新釋諺解 上)_1권 51장 앞면
  • 박통사신석언해 권상(朴通事新釋諺解 上)_1권 51장 뒷면
  • 박통사신석언해 권상(朴通事新釋諺解 上)_1권 52장 앞면
  • 박통사신석언해 권상(朴通事新釋諺解 上)_1권 52장 뒷면
  • 박통사신석언해 권상(朴通事新釋諺解 上)_1권 53장 앞면
  • 박통사신석언해 권상(朴通事新釋諺解 上)_1권 53장 뒷면
  • 박통사신석언해 권상(朴通事新釋諺解 上)_1권 54장 앞면
  • 박통사신석언해 권상(朴通事新釋諺解 上)_1권 54장 뒷면
  • 박통사신석언해 권상(朴通事新釋諺解 上)_1권 55장 앞면
  • 박통사신석언해 권상(朴通事新釋諺解 上)_1권 55장 뒷면
  • 박통사신석언해 권상(朴通事新釋諺解 上)_1권 56장 앞면
  • 박통사신석언해 권상(朴通事新釋諺解 上)_1권 56장 뒷면
  • 박통사신석언해 권상(朴通事新釋諺解 上)_1권 57장 앞면
  • 박통사신석언해 권상(朴通事新釋諺解 上)_1권 57장 뒷면
  • 박통사신석언해 권상(朴通事新釋諺解 上)_1권 58장 앞면
  • 박통사신석언해 권상(朴通事新釋諺解 上)_1권 58장 뒷면
  • 박통사신석언해 권상(朴通事新釋諺解 上)_1권 59장 앞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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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통사신석언해 권상(朴通事新釋諺解 上)_뒷표지 뒷면
  • 명칭박통사신석언해 권상(朴通事新釋諺解 上)
  • 이명칭
  • 작가김창조 역
  • 국적한국
  • 시대17세기~19세기 17650000
  • 판종목판본
  • 문자순한글
  • 검색어중국어, 어학교재, 박통사, 박통사신석, 노박집람
  • 소장처국립중앙도서관
  • 공공누리
일반인용 해제
이 책은 조선 후기의 중국어 학습서 《朴通事新釋》을 우리말로 번역한 책이다. 제목의 ‘朴通事’는 ‘朴氏 性을 가진 通事(통역관)’의 뜻이다. 이 책 외에 ‘朴通事’라는 이름을 포함하는 중국어 학습서를 우리말로 번역한 책으로는 《번역박통사(飜譯朴通事)》(1510년대), 《박통사언해(朴通事諺解)》(1677)가 있다. 《박통사(朴通事)》의 우리말 번역본은 당대의 필요에 따라 중국어 원문을 수정하기도 하고 번역문을 새로 붙이기도 하는 등 그 때 그 때의 실용적 요구에 부응하여 편찬되었는데 이 책은 그 중 가장 나중에 편찬된 책이라 할 수 있다.

3권 3책의 목판본으로 김창조(金昌祚) 등에 의해 1765년 한문본 ≪박통사신석(朴通事新釋)≫과 함께 평양에서 간행되었다. 전대본인 《박통사언해(朴通事諺解)》와 내용과 구성 면에서 많은 차이를 보인다. 현재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장서각, 고려대학교 만송문고, 국립도서관, 연세대학교 도서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이 책에는 중국의 풍물, 관습, 관제에 대한 심도 있는 내용이 대화체로 기술되어 있는데 그 내용의 범위가 외교상의 구체적 절차, 잡기, 보석 치장, 응접 관례, 결혼 풍속, 계약의 절차와 문서 작성 관례, 산후 조리, 활쏘기, 차용 관례 등에 이르기까지 매우 방대하다. 대화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도 우리 나라 사람들보다 중국 사람들이 더 많다. 이 책이 이렇게 광범위한 중국의 사회상을 담고 있었기 때문에 《박통사언해(朴通事諺解)》의 편찬 시기 이후 변화된 중국 사회의 모습과 변화된 언어의 모습을 많이 반영해야 했었고 이에 《박통사언해(朴通事諺解)》와 내용 면에서 많은 차이를 보이게 된 것이다.

이 책은 그 당시 중국의 풍속과 생활상을 연구하는 데에도 중요할 뿐 아니라 중국어사 연구와 국어사 연구에 대해 가지는 의의도 막대하다. 특히 언해문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국어학적 특징은 이전 《박통사(朴通事)》의 우리말 번역본들과 비교 대상이 되어 국어사 기술에 있어 가지는 의의가 매우 크다.(석주연, 5.2매)




전문가용 해제
이 책은 조선 후기의 중국어 학습서 《朴通事新釋》을 우리말로 번역한 책이다. 제목의 ‘朴通事’는 ‘朴氏 性을 가진 通事(통역관)’의 뜻이다. 이 책 외에 ‘朴通事’라는 이름을 포함하는 중국어 학습서를 우리말로 번역한 책으로는 《번역박통사(飜譯朴通事)》(1510년대), 《박통사언해(朴通事諺解)》(1677)가 있다. 《박통사(朴通事)》의 우리말 번역본은 당대의 필요에 따라 중국어 원문을 수정하기도 하고 번역문을 새로 붙이기도 하는 등 그 때 그 때의 실용적 요구에 부응하여 편찬되었는데 이 책은 그들 중 가장 나중에 편찬된 책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장서각, 고려대학교 만송문고, 국립도서관, 연세대학교 도서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이 책에는 서문(序文)과 간기(刊記)는 없으나 ≪통문관지(通文館志)≫ 권8 십물(什物) 속조(續條)(8a)에 ‘新釋朴通事板諺解板 訓長金昌祚等修整 乾隆乙酉箕營刊板’이라는 기록이 있어 이 책이 1765년 한문본 ≪박통사신석(朴通事新釋)≫과 함께 평양에서 간행되었음을 알 수 있다. 간행에 김창조(金昌祚)가 관여하였음은 위의 기록 뿐 아니라 ≪노걸대신석(老乞大新釋)≫의 서문 구절 ‘책이 이루어지매 이를 이름지어 ‘노걸대신석(老乞大新釋)’이라 하였으니 임금의 명을 받든 것이다. 그리고 나서 또 ‘박통사신석(朴通事新釋)’을 김창조에게 맡길 뜻을 조정에 고하여 허락을 받았다. 이로부터 여러 책이 신석(新釋)을 아울러 갖추어 통화(通話)하는 데 막힘이 없게 되었다. 이제 이 신석은 통화에 편리하게 하는 것을 위주로 하였다.(書成名之曰老乞大新釋 承上命也 旣又以朴通事新釋 分屬金昌祚之意 筵稟蒙允 自此諸書幷有新釋 可以無礙於通話也 今此新釋 以便於通話爲主)’에도 잘 나타난다.

그런데 지금 남아있는 이 책은 후쇄본일 가능성이 높다. 책 곳곳에 각목(刻木)한 부분이 떨어져나간 듯한 곳이 많다는 점, 규장각 소장의 한 책 권2 마지막장에 ‘乙卯仲秋本院重刊’이라는 손으로 쓴 墨書가 있는데 이것이 1795년 간행된 한문본 《중간노걸대(重刊老乞大)》에 포함된 간기의 내용과 동일하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지금 남아있는 책은 1795년에 후쇄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 책은 전대본들에 비해 원문이나 번역에 있어 그 면모를 일신한 책이라 할 수 있다. 위에서 인용한 서문은 이 책이 시속(時俗)의 변화와 언어의 변화를 고려하여 통화 위주로 내용이 변개되었음을 보인다. 목판본(木版本)으로 3권 3책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일정한 구절을 단위로 구분한 원문의 각 한자에 정음(正音)과 속음(俗音)의 한자음을 한글로 달고 그 아래 해당되는 원문에 대해 한글로 번역문을 부기하되 ○로써 원문과 번역문을 구분하였고 구와 구 사이에는 ‘⌙ ’으로 표시하였는데 이와 같은 표시는 《노걸대신석언해(老乞大新釋諺解)》에도 보인다. 원문과 번역문이 《박통사언해(朴通事諺解)》와 많이 달라졌을 뿐 아니라 한자음 주음(注音) 중 좌측음도 차이를 보인다. 전반적으로 한자음은 《노걸대신석언해(老乞大新釋諺解)》의 그것과 유사하다. 또 전대본들에 비해 직역투가 강하며 한자도 더 많이 노출되어 있다.

이 책에는 중국의 풍물, 관습, 관제에 대한 심도 있는 내용이 대화체로 기술되어 있는데 그 내용의 범위가 외교상의 구체적 절차, 잡기, 보석 치장, 응접 관례, 결혼 풍속, 계약의 절차와 문서 작성 관례, 산후 조리, 활쏘기, 차용 관례 등에 이르기까지 매우 방대하다. 대화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도 우리 나라 사람들보다 중국 사람들이 더 많다. 이 책이 이렇게 광범위한 중국의 사회상을 담고 있기 때문에 《박통사언해(朴通事諺解)》의 편찬 시기 이후 변화된 중국 사회의 모습을 많이 반영해야 했었고 이에 《박통사언해(朴通事諺解)》와 내용 면에서도 많은 차이를 보이게 된다.

이 책은 그 당시 중국의 풍속과 생활상을 연구하는 데도 중요할 뿐 아니라 특히 중국어사 연구와 국어사 연구에 대해 가지는 의의가 막대하다. 특히 국어사 연구와 관련하여 이 책에 나타난 언어 특징 몇 가지를 보이면 다음과 같다.

표기법에 있어서 어두 된소리는 합용병서가 쓰이되 ‘(1:5b)’, ‘더뇨(3:43a)’, ‘고(2:7a)’와 같이 ‘ㅂ’계와, ‘(1:4a)’, ‘라(2:49a)’, ‘고(2:32a)’, ‘고(3:1a)’와 같이 ‘ㅅ’계가 주로 쓰였다. ‘갓슬(2:32b)’, ‘옷세(2:7b)’와 같은 중철 표기와 함께 ‘갑흐리라(1:59a)’, ‘흔(1:20b)’와 같이 재음소화식 표기도 보인다.

음운적 특징에 있어서는 구개음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 ‘지위(1:24b)’, ‘도라오지(3:18b)’와 같은 예를 보이는데 특히 ‘딥(1:40a)’와 같은 예에서는 과도교정 현상을 볼 수 있어 이 시기 구개음화가 매우 깊숙이 뿌리 내렸음을 보여준다. ‘손조(1:32b)’와 같이 이 ㅈ으로 변한 예도 볼 수 있다.

문법적 특징에 있어서는 ‘先生의 貴 姓이여 (3:56b)’, ‘나 가고 밤은 오 거시여(1:39b)’에서와 같이 의문형 어미 ‘-이여’가 확인되며 ‘심이나(1.36b)’와 같은 특이한 표현도 볼 수 있는데 이는 ‘焉敢生心’에서 온 표현으로 보인다. 또 ‘휘(斛)’와 같은 차용어도 볼 수 있는데 이는 ‘斛’의 그 당시 한자음 ‘후’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뇌물, 선물’의 뜻을 가지는 ‘人情(3:42b)’, ‘쇄’에서 온 말로 보이는 ‘사(2:54a)’도 보이는데 ‘사’는 현대국어 ‘주사위’의 ‘사위’와 관련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홍문각에서 1985년 서울대학교 규장각 소장본을 저본으로 하여 영인하였다.(석주연)

참조

  • 제목박통사신석언해 권상(朴通事新釋諺解 上)
  • 부제목
  • 상위 계층[계열]국립국어원 이관자료_문헌자료와 해제
  • 생산일2002-08-23
  • 생산자국립국어원
  • 소장처국립중앙도서관
  • 검색어중국어, 어학교재, 박통사, 박통사신석, 노박집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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