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정운
동국정운 / 東國正韻
- 주제 : 문자, 언어
- 연도 : 1448
1448년(세종 30) 신숙주(申叔舟), 최항(崔恒), 박팽년(朴彭年) 등이 세종의 명으로 편찬하여 6권 6책으로 간행한 우리나라 최초의 운서(韻書). 『동국정운』은 ‘우리나라의 바른 음’이라는 뜻임. 이 책은 세종의 언어정책을 반영한 것으로, 우리나라의 한자음을 바로잡아 통일된 표준음을 정하려는 목적으로 간행됨. 우리나라 최초로 한자의 음을 한글로 표기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으며, 훈민정음을 만든 배경이나 15세기 국어의 음운체계 등을 연구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이기도 함. 다만 여기에서 제시하고 있는 한자음은 현실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이상적인 한자음으로, 일정한 한계를 지니고 있었으며 오래 유지되지는 못함.